. 진한 향기가 코를 통해 전해져왔다. "향기 좋은데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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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도 팔 다리 모두 떨어져 나가면 웃을 거야?" "무, 무슨 말을 하는 거냐?" 상대가 고통을 참고 입을

이로 들리는 부상자들의 신음소리는 화려한 비라이턴의 거리를 황폐한 전쟁터의 한 곳으로 착각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. 그리고 그 중앙에 굳건히 서있는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. 레이만왕자는 기사들의 보고를 받고 있다가 우리가 다가가자 그제야 고개를 돌렸다. "전하, 모셔왔습니다." "무슨 실례가 되는 일을 했나?" 내가 영 기분 나쁘다는 얼굴이자 레이만 왕자가 냉기가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목소리로 물었다. 그러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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